<경북tv뉴스> (사)구미사랑시민회의(회장 이용원)는 7월 2일 시청 4층 열린나래에서, “지난 6월 9일부터 파업에 들어간 KEC노동조합이 구미경제에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 있다.”며, 조속히 파업을 종식하고 경영정상화에 힘써주기를 호소한다는 ‘KEC파업 종식을 위한 40만 시민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하 ‘KEC파업 종식을 위한 40만 시민의 호소문’ 전문>
지난 6월 9일부터 시작된 KEC의 파업으로 회복기에 접어든 구미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번 파업으로 근로자 3,000여명의 생존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대기업 및 중견기업들과의 계약이행을 하지 못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손실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파업이 지속된다면 비단 KEC조합원 및 경영진의 피해뿐만 아니라 구미시민들에게도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입히는 것은 물론 구미를 찾는 국내외 바이어들과 기업들에게 나쁜 인상을 심어주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이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기업유치에 큰 힘을 쏟고 있는 구미시민들의 열망을 저버리는 처사이며, 5년간의 산업평화 도시건설을 유지해온 공단에 큰 오점을 남기는 것입니다.
KEC노조 구미지회는 근로시간면제제도의 시행에도 불구하고, 노조 전임자의 급여지급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장 단협과 무관한 타임오프와 인사경영권을 요구조건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KEC노조의 총파업은 근로조건과 관계없이 오로지 법으로 금지된 사항에 대한 이행을 목적으로 하는 불법파업이라는 것이 정부의 입장입니다.
40만 시민여러분~
꺼져가는 구미경제를 되살리고 모두가 열망하는 일자리 창출과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노사화합공단의 이미지를 구축합시다. 구미에 투자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라도 지금 40만 시민의 민심을 저버린 파업을 하루 빨리 종식하고 경영정상화에 힘써 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한편, 구미사랑 시민회의는 2005년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 조치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민·관 협력의 필요성에 따라 구성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상설화하자는 취지에서 2006년 12월 창립됐다.
구미지역 200여 개 시민·사회단체와 기관 등이 참여해 ▷주요 국책사업 유치활동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개발 ▷기업 하기 좋고 근로 하기 좋은 기반조성마련 ▷인재양성 프로그램 개발 ▷갈등 해소를 위한 조정·중재와 상호 간 네트워크 구축 ▷건전한 시민정신 육성을 위한 활동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